그리스로 인해 촉발된 위기로 신흥국의 자금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그리스 재총선 등 정치적 이슈가 마무리 되는 6월 이후 하반기에는 신흥국에 대한 자금유입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29일 한국거래소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흥국 자금이탈의 직접적인 요인은 환율”이라면서 “유로화의 급락이 달러 가치 상승을 가져왔고 이 과정에서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고 분석했다.
그는 “신흥국으로 주식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유로화의 급락은 막는것이 중요하다”면서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신흥국 주가가 상승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달러 강세가 계속 돼 신흥국들의 자금이탈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된다고 예상된다”고 답했다. 그는 자금유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유입된 자금이 재유출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의 위시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부분 안정화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