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남 서남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입력 2012-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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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무안군 등 서남권 일원이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전라남도 신안·무안·해남·진도·영암군·목포시 일대 781㎢(서울시 1.3배)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변경 승인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에서 지난 2008년 당초 승인받은 계획을 실현 가능한 사업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다. 계획 변경에 따라 구역면적은 1216.1㎢에서 782.98㎢(-434.12㎢)로, 사업갯수 29개에서 14개(-15개)로 각각 줄어든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남 서남권은 해양경관이 우수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휴양형 관광시설을 집중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신안군 흑산도에 친환경 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흑산도에 추진중인 소형공항 건설과 병행하여 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휴양시설에는 숙박시설과 함께 회의장, 야외공연장, 미술관, 식물전시장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안군 굴도, 도덕도, 율도 등 해양경관이 우수한 도서에 펜션, 리조트 단지와 식물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 또, 전남 서남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목포시 세라믹 산업단지, 진도군 군내 산업단지 등 8개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세제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발전 종합발전구역 지정으로 서남권의 해양관광단지 및 산업단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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