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고별 콘서트 1만석 매진 "유종의 미 거둘 것"

입력 2012-05-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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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K미디어)
가수 패티김이 마지막 투어 콘서트로 열정을 불사른다.

공식 은퇴를 선언한 패티김은 '라스트 글로벌 투어_이별' 공연을 오는 6월 2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갖는다.

총 관람객이 1만여명에 이르는 초대형 공연으로 54년간 공연으로 다져진 아티스트 패티김만의 열정과 노하우가 결집되어 그녀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15일 은퇴 기자회견 이후 이번 글로벌 투어를 마지막으로 길고 화려했던 무대 인생을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던 패티김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 한번씩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은퇴 공연의 장소와 공연 타이틀과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했던 패티김은 후배 가수이자 가요계의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에게 조언을 구했다. 조용필은 "보다 많은 팬들과 젊은 팬들도 찾아올 수 있는 장소로 체조경기장을 추천했고 '이별'이 패티김의 최고의 히트곡인만큼 마지막 고별 공연의 타이틀로 가장 맞을 것"이라고 적극 추천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이별' 공연은 제목 그대로 가수 패티김과 객석과 이별하는 공연이지만 패티김은 눈물보다는 감동으로, 슬픔보다는 열정으로 공연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연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한 사람의 가수가 무대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문을 열고 나와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한 후, 일생의 마지막 무대의 문을 닫고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했다.

공연 오프닝은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듯한 엄숙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하게 무대의 모든 요소가 한가지로 어울려지는 판타지를 묘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패티김의 불멸의 히트곡인 '틸'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시나무새' '사랑은 생명의 꽃' '사랑이여 영원히' 같이 열정적인 노래서부터 관객과 함께 웃으며 어우러지는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하는 마리아' '사랑이라는 두 글자' '이별' 등을 무대에서 연주한다.

공연의 많은 부분이 복고적인 무대와 영상이 주요하게 사용되어지지만, 음악적인 면에서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편곡과 크로스오버 형태의 합창과 클래식한 무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의 연출과 제작을 총지휘하고 있는 피케이프로덕션 안재영 대표는 "패티김의 은퇴공연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이번 '이별 공연'이 54년간 오로지 한길로 걸어온 위대한 아티스트 패티김의 마지막 무대가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알리는 희망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로 만들어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 패티김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패티김 은퇴기념 LP 박스세트'의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1번과 1000번을 공연 현장에서 패티김이 직접 추첨을 하고 당첨된 사람에게 한정판 LP 박스세트 1번 증정과 친필 사인 및 기념촬영이라는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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