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노출에 하이힐까지"…명동 하이힐남 정체, 역시 홍보남

입력 2012-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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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팝클로)

지난 주말 서울 명동을 발칵 뒤집은 '명동 하이힐남'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명동거리에서 하이힐을 신은 남자 세 명이 상의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활보해 일명 '명동 하이힐남'이라고 지칭된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들을 목격한 누리꾼에 따르면, '명동 하이힐남' 세 명은 여성 못지 않은 곱상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12cm 하이힐을 신고 탄탄한 가슴근육과 아슬아슬한 치골 등 잘빠진 몸매를 가졌다.

길거리에서 갑자기 몽환적인 섹시 댄스를 추다가도 사람들과 사진을 다정하게 찍어주기도 하며 일대 명동거리를 마비시켰다는 후문이다.

'명동 하이힐남'은 쇼핑몰순위 사이트 팝클로(popclo)가 '패션테라피'라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선보인 하이힐 퍼포먼스의 주인공인 것으로 확인됐다.

팝클로에 따르면 패션테라피는 무료한 일상을 패션에 대한 발상의 전환으로 치유함을 뜻하며 하이힐 퍼포먼스는 패션테라피의 표현을 극대화 시킨 행위로 앞으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팝클로 송동석 이사는 "하이힐을 신은 남성의 모습을 통해 남성들의 보수적인 패션 성향을 깨뜨리고 패션 스타일의 창조적 변화를 어필하기 위해서 이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남자가 하이힐을 신어도 섹시하다니" "조각몸매 환상이다" "이번에도 마케팅?" "가슴근육과 치골 대박" "00녀 지겨웠는데 이번엔 00남이네~ 나름 신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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