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원유·가스 탐사구역 개발권 입찰 진행
이라크는 이번 주 12개 구역의 원유 및 가스개발권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으로 세계 4위 원유 매장국이지만 수십여년에 걸친 전쟁과 이로 인한 경제 제재로 인해 에너지 개발이 후진국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는 이번 입찰로 에너지산업의 확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해외 업체들의 참여 여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가 실시하려는 서비스계약은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서만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생산과 관련한 이익을 공유하는 탐사·채굴 계약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가다.
대상 지역이 이라크의 서부와 중앙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치안이 불안하다는 사실도 기업들의 입찰을 주저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같은 이유로 이라크의 개발 일정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이번 개발권 입찰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