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짜 유기농자재 주의요구

가짜 친환경 유기농자재 사용으로 인한 농가의 유기농 인증 취소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29일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가짜 유기농자재 중에는 농약성분이나 아인산염, 미량요소복합비료, 4종복합비료 등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가짜 유기농자재를 구입·사용한 농가에서는 유기재배 인증이 취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경기 양평에서 유기농 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농가에서는 아인산염이 들어 있는 가짜 유기농자재를 사용해 인증이 취소되기도 했다.

농진청은 연간 유기농인증 취소 건수 중 약 10 % 가량은 부적합 유기농자재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진호준 주무관은 “유사 문구에 속아 가짜 유기농자재를 사용할 경우 그 피해는 농가에서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기농자재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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