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3~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이 28일 크렌린 공보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렘린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측 대표단을 이끌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9차 러-EU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U 대표단 단장은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로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31일에서 다음달 1일 옛 소련국가인 벨라루스와 독일·프랑스를 잇따라 방문한 뒤 돌아와 러-EU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뒤이어 아시아 순방에 들어간다.
그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뒤 다음달 6~7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푸틴은 귀국길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