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진’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26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은 14.1%(AGB닐슨,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12.2%를 얻었다.
‘타임 슬립’이란 흥미진진한 소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닥터진’은 송승헌 이범수 박민영 김재중 등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송 시작 전부터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첫 회는 실감나는 수술 장면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외과의사 진혁(송승헌 분)이 영문도 모른 채 조선시대에 오게 된 사연이 빠르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박민영은 의사 미나와 조선시대 영래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이범수는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김재중은 사극 첫 도전임에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빠른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다” “송승헌과 이범수의 연기 호흡이 좋았다”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등 다양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27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진혁이 영래(박민영 분)의 오빠 영휘(진이한 분)를 살리기 위해 조선시대 최초의 뇌수술을 감행하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다.
‘닥터진’은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인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