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40·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40만달러)에서 ‘널뛰기’경기로 10위권까지 올라왔다.
첫날 컷오프에 몰렸던 양용은은 27일(한국시간)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0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4타나 줄여 합계 2언더파 208타(73-69-66)를 쳐 전날보다 41계단이나 뛰어 올라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70-69-69)과 함께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1, 2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양용은은 그러나 3번홀 보기에 이어 5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양용은은 7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후반들어 보기없이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국선수중에는 존허(22·허찬수)가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5타(70-66-69)로 공동 5위를 마크했고, 노승열(21)은 합계 1오버파 211타(70-69-72)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위창수(40)는 이날 5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2타(68-69-75)를 쳐 케빈 나(29)와 함께 전날보다 40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51위에 밀려났다.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77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17타(70-70-77)로 3라운드에서 컷오프됐다.
한편, 지난주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95타(65-64-66)를 기록, 잭 존슨(미국·64-67-65)을 1타차로 따돌리고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