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 은퇴심경 고백 "중압감 없이 편하게 쉬는 중"

입력 2012-05-26 11:55수정 2012-05-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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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KIA-LG전에서 이종범의 은퇴식이 열린 가운데, 케이블 채널 XTM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종범의 은퇴식 및 심경 인터뷰를 단독 공개했다.

이종범은 은퇴를 앞둔 24일, XTM 데일리 베이스볼 프로그램 'Wanna B(워너비)'와 만나 은퇴 후의 심경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은퇴식을 앞두고 아이들 코칭을 위해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찾은 이종범은 은퇴 선언 후의 심경을 한 마디로 “편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야구 시작한 후 4, 5월에 쉬어본 게 처음”이라고 운을 뗀 이종범은 “시합에 대한 중압감도 없고 34년 동안 온통 야구 생각 밖에 없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와 늘 같이 있으니, 어색하지만 신혼 기분이 난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제 2의 이종범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롯데 김주찬 선수가 뛰는 폼이 비슷하지만, 홈런은 조금 약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이종범에 있어서 ‘타이거즈’란 어떤 의미였는지, 가장 잊을 수 없는 게임과 기억에 남은 경기는 무엇이었는지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향후 지도자로서의 계획, 그리고 중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 중인 아들 자랑까지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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