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상승…美 경제지표 호조·이란 핵협상 실망

입력 2012-05-26 06:57수정 2012-05-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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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데다 서방국가들과 이란간의 핵 개발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0센트(0.2%) 오른 배럴당 9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3으로 전월의 76.4와 전문가 예측치 77.8을 모두 웃돌았다.

이란과 ‘P5+1(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과 핵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양측은 다음달 18~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에너지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이란 관련 뉴스가 유가를 상승시켰다”며 “(28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3일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 입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유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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