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2/05/600/20120525105219_201775_250_275.jpg)
(사진=연합뉴스)
2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쯤 서울 신내동 중랑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버스 260번에 백구 한 마리가 올라탔다.
백구는 천연덕스럽게 뒷자석으로 올라가 앉아 주위에 있던 모든이들을 당황케 했다고. 이 같은 백구의 무임승차하는 모습은 버스 운전기사를 비롯해 차를 탄 승객들도 처음 보는 광경.
버스 기사는 "개가 너무 커서 승객의 안전이 걱정돼 하차를 시도했지만 푹신한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그냥 두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백구는 두 정거장이 지나고 나서야 버스에서 하차했다.
이에 버스 기사는 "버스가 종점으로 가면 외곽도로들이 있어 차량들의 통행이 많아 개가 위험해지며 개의 주인이 있는 집에서 멀리 떨어지면 집을 찾아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고함을 쳐서 하차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