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지통(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로 슬프다는 뜻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이만한 비유가 없을듯 하다. 제 6회째 실종아동의 날을 맞은 25일 오전 서울 청량리의 전국 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모임 사무실을 찾은 실종자 송혜희씨의 부친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딸의 사진을 어루만지고 있다. 딸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기다림의 세월이 손에 녹아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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