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 "韓, 경제성장에서 가계소비 역할 확대돼야"

국내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선 가계소비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최근 "글로벌 경쟁속에서 신흥 아시아 경제가 성숙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가계소비 증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가계소비 역할이 지금보다 중요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계소비를 강조한 배경은 신흥 아시아국가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내 무역 확대 등으로 글로벌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자생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란 것.

이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은 남미와 아프리카의 경우 대외경제 불안이 경제불황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란 설명이다.

실제 유럽경제위기 여파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브라질의 지난달 수출이 2009년 11월 이래 최저치로 전년동기대비 8%나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국내경제가 대외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위해선 가계소비 확산 등으로 내수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HSBC는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여타 신흥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대외요인에 따른 소비변동성이 더 크다"며 "지속적인 소비확대를 위해 정규직 고용확대 등 고용안정성을 제고해야 하며 이를 위해 경직된 고용시장 규제를 없애는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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