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24일 중소제조업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생산지수는 123.2로 전월(123.7)보다 0.4%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한 수치며 2009년 8월(-3.7%) 이후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34개월 만이다.
가동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다. 수주와 수익성도 전달보다 각각 1.7%포인트, 1.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8.4%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전년대비 1.4%포인트 각각 늘어났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4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는 총선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 및 내수 부진에 기인한 것"이라며 "대외여건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