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달러 대비 22개월래 최저치…정상회담 실망감

유로 가치가 24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전일 모여 역내 위기 해결을 논의했지만 실질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 못한 영향으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15분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25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장 중 한때 달러 대비 1.254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010년 7월13일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내린 99.97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오른 79.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주장한 유로본드 발행 등 유럽 위기 해결 방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가 발행되기 이전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더 강력한 재정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칼룸 헨더슨 스탠더드차타드 수석 환율연구원은 “유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유럽은 성장을 촉구하는 동시에 긴축을 통해 재정적자를 줄이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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