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제작진이 23일 발생한 방송 중단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3일 밤 방송된 KBS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19회를 방송 중이던 오후 10시 56분께 돌연 방송이 중단했다. 갑자기 화면이 정지되며 드라마 타이틀이 화면에 등장한 것. 이어 화면 하단에 "본 방송사 사정으로 '적도의 남자 19회'를 마치고 내일 이시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됩니다. 시청자들의 양해바랍니다"라는 자막을 고지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논란이 지속되자 '적도의 남자' 제작진은 이날 자정께 KBS 드라마 공식 트위터(@KBS_drama)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제작진은 "제작지연으로 인해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된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24일 오전 12시47분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적도의 남자' 19회 방송 중 제작 지연으로 인해 방송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대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미처 방송되지 못한 내용은 20회에 연결되어 방송됩니다. 다시 한번 제작 지연에 의한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24회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