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환자 수술·예방 서비스…시각 장애인의 '희망 등불'로
그 중 SC금융이 가장 열정을 갖고 추진하는 것은 세계적인 시력보건 단체들과 손잡고 진행하는 시력회복운동(Seeing is Believing, 이하 SiB)이다. 이 캠페인에서 모금된 기금은 실명 환자 수술과 실명 예방을 위한 의료서비스, 의약품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또 SC금융은 시력회복운동의 일환으로 2008년과 2011년 2년동안 16회의 해외 안과 진료활동을 진행했으며 9766회의 외래진료와 1564회의 안과수술을 시행했다.
임직원들도 시력회복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사랑을 나누고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도 만들었다.
시력회복운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SC금융은 지난해부터 국제실명 구호단체인 비전케이와 함께 안과진료와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인 ‘아이 캠프 원정대’를 모집하고 있다.‘아이 캠프 원정대’는 의료진을 돕는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외래진료보조, 시력검사, 개안수술 보조, 환자 케어, 보건 교육 등 진료 과정 전반에서 의료진을 돕는 활동들을 한다. 지난해 12월3일부터 10일까지 6박7일동안 955명에 달하는 아동의 시력을 검사해 이중 99명에 대해 수술을 해줬다.
SC금융은 또한 시력회복운동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K리그와 함께 ‘SiB기금마련 축구자선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K리그 홍보대사인 안정환을 비롯해 이동국, 설기현, 정성룡 등 K리그 스타 플레이어의 애장품 경매와, 유명 브랜드의 의류, 액세서리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선 바자회로 진행된다. 또한, 시각장애 체험 축구, 점자, 오디오 북 등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시각장애 체험존(zone)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스탠다드차타드 SiB 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2011년 세계 시력의 날에는 SC금융은 시각장애인들도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촉각책 500부를 장애인 특수학교 및 도서관에 기증하는 한편, 터칭아트갤러리를 개최하기도 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SC금융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5초마다 한 사람이 시력을 잃고 있고, 2억8500만 명이 넘는 맹인 및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있다. 그 중 80% 이상은 충분히 예방 혹은 치료를 통해 실명 퇴치가 가능하다”며, “SC와 K리그가 함께 준비한 이번 축구자선행사를 통해 한국의 축구팬 및 시민들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는 데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C금융은 2010년부터 2년째 세계 세계 에이즈의 날 (12월 1일)에 에이즈 예방 캠페인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에이즈 예방캠페인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 한국국가대비 럭비팀 및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등 아동 스포츠 부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