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4월 실업률이 예상 외로 악화했다.
대만 통계정은 22일(현지시간) 4월 실업률이 4.19%로 예상치 4.13%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4.14%보다도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로 대만 제조업계의 고용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수출은 4월까지 5개월동안 네 차례가 감소했다.
대만 정부는 이번 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1분기 GDP 성장률은 2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그룹 대만지점의 쳉 쳉-마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은 유럽 위기와 중국 경제의 둔화로 경기 하강 리스크가 커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