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 진정에 하락세

입력 2012-05-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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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우려가 줄은 영향으로 환율이 내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6.30원 내린 1162.60에 거래되고 있다. 5.70원 내린 1163.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수급상 중공업체의 네고물량(원화 환전 물량)이 결제수요(달러 매수)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역외의 달러 매수세는 지난 18일, 21일보다 크게 줄었다.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을 언급하면서 경기부양 의지를 보인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참여자들의 시선은 대부분 그리스에 쏠려있다”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환율이 내리고 있지만 23일 유럽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8달러 오른 1.280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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