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은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재단 사무국에서 프로골퍼 남영우(39ㆍ지산리조트), 홍순상(31·SK텔레콤)을 '버디 캠패인'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경주를 비롯한 프로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약정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디캠페인'은 골프 경기 중 버디나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어려운 환경의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남영우와 홍순상은 지난해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순상은 "지금은 골프선수지만 마음 속에는 언젠가는 베푸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남영우도 "최경주 선배가 이같은 캠페인에 동참하고 했을 때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나역시 힘들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당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좋은 플레이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경주 이사장은 "훌륭한 인품과 실력을 갖춘 두 프로골퍼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우리의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롤모델을 제시하고 더 많은 골프인에게 골프를 통한 나눔의 실천에 대해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주재단은 2015년까지 3년간 버디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꿈나무 육성을 위한 유소년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