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24조~26조 도달 가능-하이투자證

수정 2012-05-21 07:46

입력 2012-05-21 07:46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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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시가총액 20조원을 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의문이 시장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반도체 시장 확대와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결국 24조~26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피다 인수 우려, 채권단 지분 매각 뉴스, 애플-엘피다 연합 등 비(非) 펀더멘털 요인들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418억원으로 전망 중인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또한 시장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나올만한 악재는 거의 다 나온 것으로 판단되고 D램 업황이 2분기 후반을 지나면서 개선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과 시가 총액 간의 상관관계 등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의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소폭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