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CNBC)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사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2할5푼3리로 약간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이대호는 2-1로 앞선 9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불펜투수 오시모토 타케히코의 3구째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 특히 이틀 연속 9회에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 속에 4-1로 야쿠르트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