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오바마 VS. 롬니…초반 승자는?

입력 2012-05-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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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37명·롬니 191명 선거인단 확보…9개 경합 주서 판가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사실상 대통령 후보로 확실시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공화당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초반 판세가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의 정치 전문 웹사이트인 픽스(Fix)는 오바마가 선거인단 확보 측면에서 의미는 있지만, 결정적이지는 않은 정도의 ‘약간 우세’ 상태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20일(현지시간) 분석해 보도했다.

580명인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처음 조사한 선거 지도에서 오바마는 196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15개주 및 워싱턴D.C에서 확고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롬니는 17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21개주에서 확실히 앞선다고 설명했다.

WP는 인디애나주의 경우 롬니에게 완전히 기운 상태이며 2008년에는 오바마가 이겼지만 올해 똑같은 일이 생기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미시간과 뉴멕시코 등 3개주는 오바마에게 약간 기운 반면 애리조나와 미주리 등 2개주는 롬니가 더 우위를 보였다.

한 후보가 이길 것이 확실시되는 주와 유력한 주를 더하면 오바마는 237명을, 롬니는 191명을 확보한 것으로 오바마가 약간 유리해 보이지만 승리는 9개 경합주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WP는 전망했다.

9개의 경합주는 콜로라도·플로리다·아이오와·네바다·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위스콘신·버지니아주이다.

첫 예측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이들 9개주에는 110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다.

따라서 이 경합주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확률이 높다.

오바마는 2008년 대선 때 9개주 평균 7.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선거일까지 6개월 가까이 남아 있어 상황은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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