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박스오피스 1위, 히어로 못 당할 독설가 임수정

입력 2012-05-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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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히어로도 넘볼 수 없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임수정·이선균·류승룡 주연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 이틀 만인 19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18일 12만613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던 '돈의 맛'은 11만8752명을 모아 2위, 박스오피스의 강자로 군림해 온 '어벤져스' 8만7293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로 내려 앉았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웃의 카사노바(류승룡 분)에게 아내(임수정 분)를 유혹해줄 것을 부탁하는 소심한 남편(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알고는 있지만 말로 하지 못하는 일상 속 지적거리를 특유의 리듬감을 얹은 대사로 쏟아내는 임수정의 독설가 연기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여기에 이선균과 류승룡의 대조적인 색깔이 어우러져 관객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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