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동시 실시 제안…그리스 “권한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에 유로존 탈퇴 관련 국민투표를 제안했다고 그리스 총리실이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을 통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스 총리실은 메르켈 총리가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국민투표를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것을 제안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의 현 과도정부는 “총선만 관리할 수 있을 뿐 국민투표에 관한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차 총선을 관리할 과도정부 총리에는 파나지오티스 피크라메노스 그리스 행정대법원장이 17일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