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주진우 기자, 경찰 조사서 묵비권 행사

입력 2012-05-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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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로 활동 중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기자는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9대 총선 기간 중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에 대해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주 기자는 지난 15일 조사를 받았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했다.

주 기자는 조사에 앞서 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날씨도 좋은데 이런 일로 출입처(경찰청)에 오니 기분이 좋지 않다”며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김 총수와 주 기자에 대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꼼수 패널로 언론인 신분인 두 사람은 지난 총선 기간 중 서울 노원구와 강남구 등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김용민·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인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수 없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두 사람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4월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들을 고발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지휘를 통해 서울경찰청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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