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수학여행버스 추락 …담임교사 지시로 대부분 안전벨트 매 사고 줄여(종합)

입력 2012-05-18 17:19수정 2012-05-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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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도로 옆으로 추락해 40여명 중경상

▲사진=연합뉴스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옆으로 추락해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후 한때 학생 2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중상자 가운데 일부는 의식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도 탑승자 모두는 담임교사의 지시로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대부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1시47분께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을지전망대 중간 검문소 아래 300여m 지점 내리막길에서 대전 우송중학교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옆 10여m 높이의 산비탈로 추락하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이 학교 2학년 학생 38명과 인솔교사 2명, 운전기사 등 41명이 중경상(중상 3, 경상 38명)을 입고 춘천과 홍천 등 5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 1명은 소방항공대 헬기 편으로 춘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안보관광지인 을지전망대를 견학한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다음 행선지로 가려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발생했다.

경찰은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담임교사의 지시로 학생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사고를 줄일 수 있었다"며 "중상자 일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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