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2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8.5%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체이스와 UBS도 앞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자 자국이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을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정부가 긴축정책을 유지하면서 GDP 성장률이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하다는 것은 틀림없다”면서 “중국 정부가 긴축완화를 해야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지난 14~15일 예상한 수준과 일치한다.
블룸버그 22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8.2%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건설에 지출을 늘리고 은행권이 대출을 늘리는 동시에 재정지출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선을 밑돌고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