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외환은행과 론스타 펀드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외환은행 본사에 투입, 오는 10월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한은행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6년 이후 6년만에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부서로 조사대상 사업연도가 론스타가 경영하던 시점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론스타는 하나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
또 하나은행은 론스타에 지급한 매각대금에 대한 세금 약 4000억원을 국세청에 원천징수 납부했다.
현재 론스타 측은 국내 대형 법무법인과 함께 원천징수 세금에 대한 과세불복 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