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국내증시가 유럽발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1800선이 붕괴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1850선이 깨졌기 때문에 국내 주식은 저평가 매력이 살아나고 있어 극단적인 비관을 피하고 지금부터 주식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시장정보팀장은 “현재 국내 주식은 1850선 붕괴로 이미 저평가 구간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지선은 의미가 없다”며 “극단적인 생각을 갖지 말고 지금부터 천천히 주식을 매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락장에서도 IT나 자동차 업종 등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실적개선 종목 위주로 천천히 매입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폭락사태는 유럽의 정치변수로 일어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상황이어서 극단적 비관이 나올 때 주식을 사야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서도 이 팀장은 “유럽계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데 미국계 자금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주식을 사는 경우도 있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며 “상황이 호전되면 외국인은 언제든지 매수로 전환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