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형은행들이 새로운 금융규제 시스템에 적응하려면 적어도 5660억달러(한화 658조원)에 달하는 추가 자본확충을 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 29대 은행이 자본 강화에 관한 새로운 국제 규정인 바젤 Ⅲ를 충족하기 위해 모두 5660억 달러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바젤III에서는 각 은행들이 2019년까지 기본자본비율을 9.5%를 충족시키도록 하고 있다.
피치가 말한 29대은행은 덩치가 크면서 금융 시스템상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은행들로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 HSBC, 바클레이즈, 도이치방크, UBS, 그리고 일본의 미즈호파이낸셜과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