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현은 17일 그랜드CC(파72·6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65-71)로 아마추어 유연채(18·오상고3)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주현은 “마치 상상 속에 있는 것만 같다. 꿈꿔왔던 상황이 실제로 이루어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감격에 찬 우승 소감을 밝힌 뒤 “부모님과 MFS의 전재홍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주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독하게 했다. 이를 악물고 연습을 하다 보니 독기가 생겨 멘털적으로 강해진 것 같다”며 “오늘 우승의 원인은 강한 멘털이다.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들이 실제로 라운드를 하면서 효과를 보니 더 믿음이 생기고 재미도 느낀다. 오늘 4번홀에서 트리블 보기를 범했을 때도 강한 멘털 덕분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정신적인 부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현정화(18)가 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3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와 최종일 경기에서 각각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지주현(1R 65타)과 이은형(FR 68타)은 KJ골프에서 제공한 YES퍼터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이번 시즌 드림투어와 점프투어 전 대회에서는 추첨을 통해 행운상에 당첨된 5명의 선수들에게 이넥트론(대표이사 한수철)에서 기능성 건강팔찌를 제공한다
그랜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공동주관 방송사인 J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