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사극의 매력을 밝혔다.
박민영은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얻어가는 점이 많은 것"이라고 답했다.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사극 연기를 경험했던 박민영은 "사극할 때마다 다음엔 절대 사극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다시 선택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고 밝히고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하지만 대본이 탄탄하고 구성이 좋아서 흔쾌히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박민영은 대한대학병원 레지던트 2년차이자 진혁(송승헌 분)의 연인인 유미나 역을 맡았다. 사극과 현대극의 범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2012년 유미나와 조선시대 몰락한 양반집 규수 홍영래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인물의 삶을 그려낼 예정이다.
박민영은 "저보다 미나나 영래가 더 멋진 모습으로 그려질 것 같다"라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는다.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