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노사협상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2-05-17 15:10수정 2012-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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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7일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날 오후에 브리핑을 열고 “어제 밤새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서울 버스 노사 간 협상과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아직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해 우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서울시는 협상이 끝까지 원만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서울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시내버스 노사 협상 과정에서 천만 시민의 입장을 고려한 시민의 편익 보호, 시민의 이익 우선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내버스 노사도 시민의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시민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해 성실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32주년 5·18 기념식을 앞두고 조선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18일 5·18 기념식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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