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우디 리야드서 2000MW급 복합화력발전공사 수주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과 발주처인 사우디 전력청 관계자(왼쪽 세번째), 파트너사인 벰코사 관계자(왼쪽 네번째)가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 (SEC, Saudi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1조 4540억원(약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 복합화력발전소공사(PP-12)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의 계약금액은 총 7270억원으로, 현지 건설업체인 벰코사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해 공사를 따냈다.

전체 공사 지분은 GS건설이 50%, 벰코사가 50%를 각각 갖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저가 입찰로 진행됐으며, GS건설과 벰코 컨소시엄은 가격 점수에서 2위, 기술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해 지난 3월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후 지난16일 최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리야드 복합화력발전공사 현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서부 140km에 위치하며, 2088MW 규모의 발전소 건설 및 380kV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 시운전을 모두 수행하는 일괄턴키 방식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5년5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파트너업체인 벰코사가 발주처인 사우디 전력청 발주 사업의 수행 경험이 많아, 다양한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중동에서의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오일가격 상승으로 자금이 풍부하며 전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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