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경제성장 회복 전망

경제성장률 8.3%로 뛸 듯…지준율 추가 인하 기대도

중국 경제가 오는 3분기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에 성장률이 7.9%로 떨어졌다가 3분기에 8.3%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전체 성장률은 8.2%로 지난 1999년의 7.6%에 이어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표 부진에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보다 4.9%, 수입은 0.3%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수출 8.5%, 수입 10.9%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9.3% 늘어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올 들어 두번째로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인민은행이 추가로 지준율을 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수는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조이 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로 추가적인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앞으로 2개월간 중국 경기둔화세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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