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달러 약세…연준 추가부양 가능성

입력 2012-05-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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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1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2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24% 상승한 1.2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9% 내린 80.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전일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발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위원은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경기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며 추가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유로 매수세는 제한됐다.

그리스는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다음달 17일 2차 총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셉 캐푸소 CBA 전략가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 가치 약세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유로 대비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02.31엔에 거래되며 전일보다 0.14%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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