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2GB램·국내 최대 용량 배터리 탑재 옵티머스 LTE 인기 이어갈지 관심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가 이번주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LTE폰을 출시하는 가운데 LTE폰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1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옵티머스 LTE2’ 출시관련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신작 가운데 팬택의 ‘베가레이서2’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시장에 내놓았다.
우선 출고가는 ‘베가레이서2’보다 약간 비싸다. 베가레이서2의 출고가가 91만3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옵티머스 LTE2’는 9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세계 최초의 2GB램과 국내 최대인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 원칩 등 최고사양의 하드웨어가 장착됐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LTE Ⅱ’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명가의 재건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뛰어들면서 연이어 고전을 하던 LG전자는 ‘옵티머스 LTE’가 국내시장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좋은 점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LTE’ 시리즈는 휴대전화 명가였던 LG전자를 재건시킬 중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제품 효과를 기대하기만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미 비슷한 수준의 사양인 ‘베가레이서2’가 시장에 나와있고, 3G모델이기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내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의 경우 출시 전부터 이미 전세계에서 1000만대에 이르는 사전예약이 들어와 올해 최대 기대작이라는 소문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피처폰 시절과 달리 스마트폰에 있어서 LG전자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옵티머스 LTE의 국내판매 100만대 돌파 이후 LG전자의 제품이 얼마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