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50P 넘게 급락하며 1840선까지 주저 앉았던 코스피가 2.30포인트(2.12%) 상승하며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44포인트(0.30%) 오른 1845.97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801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12일 동안 이어오던 ‘사자’ 행진을 멈추고 75억원 매도 우위다.
애플과 엘피다의 대규모 공급 계약설이 시장에 전해지며 전일 지수는 IT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투매로 1840P선까지 무너졌다. 하지만 IT업종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애플과 엘피다의 연합전선이 국내 반도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으로 투심이 안정되며 지수는 1840P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가 3% 넘게 급등하고 있고 화학, 건설도 2%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일 하락을 주도한 전기전자는 1% 내로 떨어지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 보험도 약세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같은 시각 환율은 3.20원 내린 1162.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0.30원 내린 1166.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