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김구라 언급 "가슴 아파, 용서해 주세요" 감동 부탁

입력 2012-05-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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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태원이 방송 활동을 중단한 김구라를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엠넷 '슈퍼스타 K' 출신 서인국, 허각과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구자명, 손진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을 맡았던 김태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는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손진영을 위한 깜짝 이벤트다.

이 과정에서 MC 윤종신은 김태원에게 "손진영 씨는 잘 될 것 같은데. 김구라씨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태원은 "구라 씨 거기에 없어요?"라며 방송에서 하차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

그러자 윤종신은 "지금 없는 거 아시잖아요"라고 되물었고 김태원은 "너무 냉정한거 아닌가?"라며 속내를 밝혔다.

이어 김태원은 "가슴이 너무 아파서"라고 했고, 윤종신은 "김구라 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라고 했다.

이에 김태원은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용서 받을 자격을 만드는 것"이라며 "용서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름답잖아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과 김구라의 인연은 각별하다. 4년 전 김구라가 ‘라디오 스타’로 김태원을 초대하며 이후 예능계 늦둥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김태원은 한 프로그램에서 김구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김태원의 의리 돋는 김구라 언급 멋졌다”, “잠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었어”, “김태원의 소신 발언 참 보기 좋았다”, “김구라가 봤다면 정말 힘이 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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