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탈퇴 가능성에 일침을 가했다.
트리셰 전 총재는 스위스의 독일어 주간지 ‘디 벨트보허’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탈퇴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며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어 “유로보다 더 안정적인 통화는 없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유럽 위기는 통화 위기에 의한 것이 아닌 재정 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율을 소폭 높여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은 입증된 것이 아니다”며 ECB가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중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