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6일 한 자동차쇼핑몰에 올라온 게시물로 이슈된 47분 가량의 해당 동영상은 당시 김동민 일병이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과 K-1 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진 사건 후의 현장을 담고 있다.
특히 영상에는 사건 직후 숨진 병사들의 시신은 물론 체포된 김 일병에 대한 헌병 감식요원의 화약반응 검사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돼 군 관계자로부터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피해 유족들이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을 올린 블로거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영상은 유족들이 제공한 것이며 유족분들의 동의하에 올린 것"이라며 "동영상 내용은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자 상처이지만 사건의 진실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족들과 2007년부터 여러 활동을 함께 하며 유족들의 가슴에 한으로 남아 있는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530GP 사건을 절대로 흥미 위주나 선정주위로 봐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특히 "유족들을 두 번 죽일 수도 있다. 동영상을 퍼가셔도 안되고 또 링크를 해서도 안된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바로 삭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블로그의 해당 동영상은 포털사이트 측으로 부터 이미 블록(삭제)처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