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섬업계 최초… 전주공장은 16년째 녹색기업 인증
휴비스가 국내 화섬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에너지 절감 등 녹색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지경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획득 기술의 경우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우대, 국가 R&D 참여 우대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 절감 공정에 의한 폴리에스터 재활용 기술에 대한 인증"이라며 "휴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 PET병으로부터 재활용 칩 및 원사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어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나이키 에코캠페인 공식 협력업체로 등록됐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유니폼에 친환경 원사 '에코에버'를 공급한 바 있다.
전주공장 역시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 4차 인증을 받았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1996년 환경친화기업(현 녹색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16년 연속 녹색기업으로 인증 받고 있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는 "휴비스는 이미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 생산이 가능한 방사공정 및 양산설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원유공정 대비 상당 수준의 이산화탄소 및 에너지 절감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에코에버'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용도를 확대, 녹색사업을 구현함과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 증대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