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자산 260만~830만달러

입력 2012-05-16 11:28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자산 규모가 260만~830만달러(약 30억~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안관이 공개한 오바마의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자산은 180만~1200만달러였다.

오바마는 JP모건체이스의 당좌예금 계좌에 50만~1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최근 대형 파생상품 투자손실을 내며 20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오바마는 앞서 2년전 의회에서 통과된 월가에 대한 규제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오바마는 재무성이 발행하는 단기 국채에 50만~100만달러를, 중기 국채에 100만~5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카고 주택과 관련 5.625%의 이자율로 50만~100만달러의 모기지를 대출받았다.

오바마가 자산을 공개하면서 공화당의 실질적인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자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롬니의 지난해 자산은 1억9000만~2억5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오바마는 롬니가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