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불안감에 1880선을 위협받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74포인트(0.88%) 떨어진 1882.22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의 연정 구성 실패로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시 탈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정상회담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한다고 뜻을 모았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못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 기관이 각각 742억원, 357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인 11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582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509억원, 47억원씩 순매도하며 도합 5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보험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 넘게 빠지고 있고 제조, 철강금속, 통신, 서비스, 전기가스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가 애플이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 주문했다는 루머로 4%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도 2% 넘게 빠지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도 약세다.
상한가 8개 포함, 29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없이 47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7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13%) 내린 479.87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