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영업이익 5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6%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3억으로 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억5000만원으로 253% 증가했다.
팬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호식적을 기록한 것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성황리에 방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실적이 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를 품은 달의 국내 방영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좋아질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해외쪽 매출은 1분기에 포함되지 않고 2분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드라마들은 아시아지역에는 거의 다 팔리고 있다”라며 “몇개국에 팔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연배우가 누구인지 시청률은 얼마였는지가 단가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즉 해를 품은 달의 2분기 실적을 기대하는 요인은 바로 ‘김수현 효과’와 ‘시청률’이다. 이에 회사측에서는 적어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분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은 드라마 ‘적도의 남자’와 ‘각시탈’이 연이어 방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도의 남자의 첫 방송이 3월 중순에 시작돼 2분기 실적에 잡힌다”라며 “적도의 남자가 끝나면 5월말에는 각시탈도 시작돼 2분기 실적에 어느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