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재보험사의 지난해 수익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RGA, 제너럴리 등 8개 외국계 전업 재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0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재보험사의 평균수익률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외국계 재보험사의 보험영업이익은 890억원, 투자영업이익은 182억원이다. 매출수익률인 보유보험료 대비 당기순이익(ROR) 비율은 18.4%, ROE는 32.6%에 달했다. ROE는 우리나라 손해보험사 전체 평균(13.4%)보다도 두 배 이상 높았다.
8개 외국계 재보험사의 평균 위험 기준 자기자본(RBC) 비율은 269.2%로 일반 손보사(279.9%)보다 다소 낮았지만 RBC 비율은 200%를 초과해 양호한 건전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