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식, 국내서 원화로 살 수 있게 된다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식이 국내 증시에서 원화로 거래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원주 발행 기업의 동의 없이 발행할 수 있는 '투자지원형 주식예탁증서(Unsponsored DR)' 발행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지원형 DR' 발행을 위해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국자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투자지원형 DR은 원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동의 없이도 발행할 수 있는 DR이다. 국내에서 애플 주식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경우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식을 산 뒤, 이를 기반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국내에서 DR을 발행하는 것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로 '투자지원형 DR'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용역 발주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제도 시행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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