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우택 국회의원 당선자는 15일 “앞으로 국민 행복시대를 책임져야 할 18대 대통령을 반드시 우리 당에서 만들어내겠다고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기호 5번 정 당선자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새누리당이 이번 대선에서 이겨야 하느냐.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다. 안보를 위해서다.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특히 야당을 겨냥해 “편가르기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게, 무분별한 복지만 주자하는 무책임한 세력들에게, 정체성마저 모호한 세력들에게 국민 행복을 넘겨줄 수는 없다”면서 “나라 평화 넘겨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권교체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넘겨주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고 다시 후손들에게 짐을 떠넘기게 된다”며 “이미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 전략구도를 짜고 있다. 이들과 맞서 이기려면 우리도 전략적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지사를 지낸 그는 “지난 15, 16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도 충청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중부권을 또 잃게 된다면 대선은 필패다. 강원과 충청을 포함한 중부권 지지를 선점해야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